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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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좋아했던 그 길냥이.... 2258.

혜 촌 2014. 12. 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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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보니 닭 세마리가 안보이길래

이상하다~ 싶어 이곳저곳을 찾아 보았드니

농장입구 헌 개집안에 저렇게 죽어있다.

범인 고양이놈은 도망가고....

 

얼마 전 사료까지 줘 가며 잘 하면

가족처럼도 지낼 수 있겠다싶어

은근히 좋아했던 그 길냥이 놈이다.

 

며칠 집 비운다고 닭들이 자유롭게 바깥 나들이하라고

닭장 문을 삐쭉이 열어 놓고 갔었는데

그 틈으로 들어 가 일을 저지런 것 같다.

 

암탉 두 마리, 장닭 한마리...

산촌 망년회는 충분히 할수있는 양인데

물건너 갔다.

 

세 목숨 앗아갔으니 지 한 목숨도 내놓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