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農心)이 하늘에 닿기를 .... 토종 "물외" 씨앗 챙기려고 처음 달린 놈 노랗게 익기 기다렸다가 칼로 배 가르고 씨앗 꺼집어 낸게 요놈들이다. 씨앗을 보호하는 저 끈적끈적하고 미끌거리는 씨앗 보호막(?)이 안면이 많아 가만히 생각하니 부끄럽기 짝이없다. 총각때 워낙 자주봐서.... 해마다 봄이면 온갖 모종 바리바.. 카테고리 없음 2019.08.11
계절을 넘나드는 기다림 .... 장마비가 내일 또 온다기에 8월에 먹을 여름 상추 씨를 뿌렸다. 봄 상추는 이미 꽃대가 올라와 쌉시근한 맛이 들기 시작이니 부드러운 잎 만 골라 먹어야겠고.... 휴가철에 귀한 손님이라도 오시면 삼겹살 파티라도 하기위해선 지금 미리 씨 뿌려야하는 농심(農心).... 계절을 넘나드는 기.. 카테고리 없음 2019.07.09
봄을 만들어 가는 마음 .... 맛있는 봄을 향한 희망의 새 싹 상추다. 예년 같어면 4 월초나 되야 씨앗을 뿌렸겠지만 날씨가 워낙 성질이 급해진거 같아서 3 월초에 싹이 나면 다행이고 안나도 그뿐이다 싶어 연습삼아 뿌린 상추씨가 드디어 올라왔다. 한꺼번에 다 올라오면 먹어내기가 버거울까 일주일 간격으로 3 번.. 카테고리 없음 2019.03.18
아픔과 인내를 견뎌야 하는 .... 2872. 부모님 산소에 벌초 할 때도 됐고 아무리 최신 예초기로 작업해도 낫으로 손질해야 할 곳이 꼭 있는법.... 오랫만에 창고에 넣어 둔 "조선 낫"을 꺼내 숫돌에 갈면서 가만히 생각하니 요즘 세상에 낫 갈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해 진다. 낫으로 온갖 농작업은 물론 땔감까지 다.. 카테고리 없음 2017.09.11
육신(肉身)의 피로감 보다도 .... 2735. 마지막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나뭇꾼 본연의 임무를 하느라 한 나절 내내 땔나무와 씨름을 하고나니 텅 빈 밭 고랑에 저녁이 찾아온다. 입춘(立春)을 코 앞에둬서 그런지 밭 고랑엔 어느새 찾아 온 촉촉한 봄 기운이 괜시리 마음만 바빠지게 한다. 올해는 이것도 심고 저것도 씨 뿌.. 카테고리 없음 201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