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은근한 뜨거움이 좋다 .... 겨울로 가는 비가 내리니 춥다. 뜨끈뜨끈한 황토방에서 딩굴딩굴 하려고 군불을 넣는데 닭장 뜯어놓은 나무 하나가 있길래 비 맞기전에 태워 없앨려고 넣었드니 모양새가 영~ 안 좋다. 오히려 화력은 저놈이 더 좋지만 그래도 군불하면 도끼로 팬 장작을 넣어야 황토방에 어울리고 더 따.. 카테고리 없음 2019.12.01
무릉도원(武陵桃源)이 따로 없는데 .... 동장군(冬將軍)의 서슬퍼런 등장에 우물가 물이 다 얼었다. 혼자 얼기 싫어서 지나가는 낙엽 허리를 꽉 부여잡고 .... 춥기만 하면 다행인데 미친 바람까지 동행해서는 완전 공포분위기 조성에 일조를 한다. 옛날에는 겨울이 오면 "농한기"라고 탱자~탱자~ 하고 놀았는데 농사를 조금 알고.. 카테고리 없음 2019.11.14
얼마나 남아 있을까? .... 황토방 군불.... 입춘(立春)은 지났어도 밤이 추운 건 나이탓마는 아니겠지만 각목에 시멘트 가루 묻어있고 녹슨 못이 삐쭉삐쭉 나와있는 도시 건설자재로 군불을 때는것과 자연에서 나는 통나무 쪼갠거나 삭다리 나무둥걸을 넣어 때는거랑 불 때는 기분도 다르고 따뜻함의 느낌도 다르.. 카테고리 없음 2019.03.04
금도끼 은도끼 할지도 모르는데.... 황토방에 군불때는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게 저런 장작더미다. 비나 눈 온다는 예보에 잘 말려 둔 통나무들 젖기전에 도끼로 장작을 패 부엌앞에 쌓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가 않다. 하긴 뭐 이 나이에 죽어라고 도끼질 해봤자 얼마나 했겠냐마는 나무가 다 마른나무라 생나무 보다 더 힘.. 카테고리 없음 2019.01.30
에고~~ 아까버라! .... 아랫채 황토방안에 넣어 둔 무우기 추운 날씨로 꽁꽁 얼어 버렸다. 무려 세 자루나 .... 며칠 전까지만 해도 괜찮길래 무심코 그냥 두었는데 저 실한 무우 100여개가 다 얼어 버렸으니 올 겨울 농사는 쫄딱 망한거다. 땅을 파서 흙속에 묻어 두는것이 힘든다고 편하게 방안에 둔 것인데 워낙.. 카테고리 없음 201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