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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에 군불때는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게
저런 장작더미다.
비나 눈 온다는 예보에 잘 말려 둔 통나무들
젖기전에 도끼로 장작을 패 부엌앞에 쌓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가 않다.
하긴 뭐 이 나이에 죽어라고 도끼질 해봤자
얼마나 했겠냐마는 나무가 다 마른나무라
생나무 보다 더 힘든것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도 아직은 도끼질 할 수 있고
스스로 땔감을 준비한다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다.
연못에 도끼를 한번 빠트려볼걸 그랬나?
금도끼 은도끼 할지도 모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