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밤이 맛있다..... 태풍 앞자락 오다말다 하는 비 죽치고 TV 채널만 죽어라 돌려도 볼게없다. 오로지 조국(祖國)이바구 뿐이니 .... 굵고 좋은 밤은 따로 모아두고 작은 놈들만 골라 군밤을 만들었다. 줍기는 내가 주웠는데 따로 둔 굵은밤은 손님들이 오거나 지인들 한테 선물하려니 "짚신쟁이 헌 짚신 신는 .. 카테고리 없음 2019.10.01
군밤과 낙엽 .... "배 보다 배꼽이 크다"라고 깐 밤 보다 밤 껍질이 훨씬 더 많다. 태풍 지나간 밤나무 밑에 새벽같이 달려가 주워왔는데 벌레먹은 밤이 10 %도 넘는 것 같다. 애써 주워온 거 버리기는 아깝고 쓸만한 놈 만 골라 칼로 깍는데 햇밤이라 연한데도 양이 워낙 많다보니 한나절은 족히 걸린다. 밤 .. 카테고리 없음 2019.09.23
비 온 다음날 바람불면 ....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 온 가을이 알밤이라는 멋진 선물을 가지고 왔는데 멀쩡한 놈들은 비닐 봉투에 바리바리 싸서 어디도 줘야하고 누구도 줘야한다며 집사람이 왕창 챙겨버리고..... 내 몫이라곤 벌레 먹은 놈이나 먹힐뻔 한놈 지금도 먹히고 있는놈들 몽땅 챙겨서 칼로 벗기고 깍고.. 카테고리 없음 2018.09.10
산촌의 밤은 깊어가고 .... 2948. 오랫만에 은하수와 하트 전등에 불을 밝혔다. 서울에 지인들이 처들어 온 것이다. 삼겹살을 기본으로 우럭 찜, 각종 과일에다 소주,맥주, 막걸리 까지 들고 왔길래 답례로 내놓은 두견주 까지.... 홍시와 군밤을 양념삼아 봉사활동에 대한 열띤 토론의 열기가 군불넣은 황토방 보다 더 뜨.. 카테고리 없음 2017.12.18
나눠줄껄 보관해서 그런가? .... 2655. 집사람이 김치 냉장고 청소하다고 지난 가을부터 보관하던 밤을 꺼내어 마음대로 처분 좀 하란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밤이 썩어서 버렸는데 이젠 다 못 먹고 남아서 버려야할 형편이지만 아까워서 깍기는 하는데 여간 힘드는게 아니다. 깍기가 힘들어 그렇지 깍아놓은 알밤은 적당히 건.. 카테고리 없음 201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