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따라 오고 가는 인연들 .... 2836.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했든가?.... 오래된 가스렌지 화구옆 철판이 삯아서 가스 호스에 직접 불이 옮겨 붙을까봐 저놈으로 교체를 했다. 어디 그뿐이랴 새끼 잘 낳고 멀쩡하던 "갑순이" 년이 젊을때는 전혀 없던 진드기를 몸에 붙이고 있다가 며칠전 갔다. 하늘나라로.... 장마로 습해진 .. 카테고리 없음 2017.07.25
이별과 만남이 교차되는 .... 2753. 갑순이는 봄이 오는길을 알고 있는지 양지쪽에서 한가로히 볕 쪼임을 하고있다. 하긴 새끼를 일곱이나 낳아놓고는 둘 밖에 안 남았으니 심신이 다 피곤하기도 할꺼다. 몸이 늙기도 하였지만 앞 다리 하나 잘려진 불구에다 자식을 일곱이나 키우려니... 어쩌면 갑순이 스스로가 자신의 처.. 카테고리 없음 2017.03.01
개새끼는 죽었다 깨도 개새끼인지 .... 2734. 갑순이가 벌 받고 있는 중이다. 제주도 여행 다녀온다고 밥과 물을 충분히 주고 3박4일 갔다왔는데 농장에 개들이 한마리도 없는거다. 다른 놈들이야 풀어 놓았으니 당연히 없다 치드라도 지놈은 묶어 놓은데다 제일 고참이라 당연히 집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고리를 벗기고 마실.. 카테고리 없음 2017.01.31
니는 알고 나만 모르는 진리 .... 2712. 어제밤에 내린 비가 이 지역 기상청 이바구로는 58mm라고 하는데 이곳에는 그거보다 더 내렸는지 산수(山水)가 막혀 버렸다. 하긴 비가 곱게 안 내리고 바람도 제법 불어가며 내렸는지 처마밑의 개밥들이 전부 비에맞아 퉁퉁 불어있는거 보니 낙엽땜에 산수(山水)입구가 막힌 건 당연하겠.. 카테고리 없음 2016.12.22
강아지들의 전쟁과 평화 .... 2639. 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들이 먹고 살겠다고 치열한 전쟁을 치러는데 형제고 나발이고 없다. 짖밟고 올라타고 물고 늘어지고.... 다섯놈들이 들어붙어 빨아대니 왠만한 애미도 죽을 지경인데 앞 다리 하나가 불구인 늙은 "갑순이"가 감당하기엔 무리다 싶어 우리 밥 먹고 남는 .. 카테고리 없음 201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