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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했든가?....
오래된 가스렌지 화구옆 철판이 삯아서
가스 호스에 직접 불이 옮겨 붙을까봐
저놈으로 교체를 했다.
어디 그뿐이랴
새끼 잘 낳고 멀쩡하던 "갑순이" 년이
젊을때는 전혀 없던 진드기를 몸에 붙이고 있다가
며칠전 갔다. 하늘나라로....
장마로 습해진 환경 탓인지
늙어 약해진 체력이 진드기 공격을 못 막아낸건지
이래저래 고장나고 떠나가고 ....
그래도 마른장마로 숨통을 조이던 하늘이
30미리 남짓한 비를 뿌려주는 바람에
갑갑한 마음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되어준다.
세월따라 오고 가는 인연들....
그 시간속에 나도 흘러가고 있음이 보인다.
함께 또 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