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 기다리는 일에 만.... 1526. 황토집 집들이를 동네 가까운 부부 네 팀을 초청해서 가졌다. 아마 족발 맛으로는 전국에 자랑해도 손색없는 집사람 솜씨로 돼지 다섯마리분의 족발에다 튀김, 잡채, 시락국에 햅쌀밥까지.... 기나 긴 여름 땡볕속에서 힘들게 만들어 온 황토집이 자기들 생각보단 잘 지어졌다는 칭찬을 안주로 삼았지.. 카테고리 없음 2010.09.26
하늘의 뜻에 맡길 수 밖에.... 1480. 한장에 1200원짜리 내화벽돌로 아궁이를 만들고 가마솥 350짜리를 8만원에 사와서 걸었는데 크기가 조금 작은 듯 하나 씨암탉 4마리 정도는 삶을 수 있기에 이 크기를 선택했는데 너무 크니까 물 데우는 것 이외는 사용 할 일이 별로없어 아담한 요놈을 택했는데 군불 땔 때 솥에 물은 두어번 채워줘야 .. 카테고리 없음 2010.07.10
씨암탁이라도 한 마리 푹 고아..... 1345. 본격적으로 추워지려는지 공기자체가 찹게 느껴진다. 황토방 부엌에 불을 때는데 앞쪽은 아궁이 열 때문에 뜨겁고 등줄기는 바깥 찬 공기에 싸늘하고 완전히 극과 극이다. 가마솥이 윤이나서 반질거리는 건 김장할때 배추 시레기 삶는다고 엉망이 된 걸 돼지기름 덩어리 하나 얻어 와 뜨거운 솥에다 .. 카테고리 없음 2009.12.15
별 볼일 없기는 마찬가지니까..... 1076. 겨울철이라 손님들도 안 오고 와도 추워서 사용을 못하는 원두막을 무청 시레기가 독차지하며 맛을 익힌다. 건드리면 부서 질 정도로 건조가 잘 되었는데 따로 보관 할 곳이 마땅찮다. 군불 넣을 때 가마솥에서 한번 푹 삶아 된장과 조개살로 버무려 냉동실에 보관해야겠다. 산촌의 먹거리라는게 늘 .. 카테고리 없음 2009.01.11
산촌일기 ..... 951. 오랫만에 가마솥이 반질반질 때 빼고 광 좀 냈다. 추울 때 군불때고는 덥다고 불을 넣지않는 황토방 가마솥이 늘 방치가 되어있었는데 그 꼬라지가 얼마나 추접던지 휴가 온 처형이 저렇게 광을 내 놓았다. 옛날같으면 아침저녁으로 밥을 해 먹고 전을 부치고해서 매일 사용을 하였겠지만 혼자있는 단.. 카테고리 없음 2008.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