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통채로 내 뱃속으로.... 1740. 산촌의 대표적인 겨울 건강 먹거리인 시레기를 어차피 때야하는 군불 넣는 가마솥에다 넣고 푹~ 삶았다. 삶아 낸 시레기를 찬물에 한참을 불렸다가 억센 껍질을 하나하나 다 벗기고 나서 된장에 조물조물 주무려 냄비에 넣고 멸치 한 웅큼에 빻은 마늘 한 숟갈로 끓였드니 이 모습.. 카테고리 없음 2012.02.14
함께여서 외로운걸 혼자라고.... 1733. 날이 조금 풀렸다고는하나 요놈들에겐 별로 도움이 안되는지 알 낳는 숫자가 현저히 줄었다. 하루에 한 두개 아니면 건너뛰기도 하니... 그래도 암탉 큰놈이 일곱마리나 되는데도 알은 쥐꼬리보다 적게 낳으니 먹는 사료값이 완전히 적자보는 느낌인데 날씨가 추워서 그렇다고하.. 카테고리 없음 2012.01.27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진정한 묘미.... 1492. 연 이틀동안 날씨가 얼마나 추웠는지 산수(山水)는 물론이고 옥상 탱크물까지 얼어버려 그야말로 동토(冬土)의 계절이다. 가장 아쉬운게 화장실 물 사용이라 연못의 물이라도 좀 사용해 볼까하고 얼음을 깨는데 해머로 수십번을 찍어서 깨어놓고 보니 그 두께가 무려 집사람 주먹굵기다. 10센티가 넘.. 카테고리 없음 2010.12.17
과거로 가는건지 자연으로 가는건지.... 1481. 김장도 끝나고 장독간 보수작업만 진행되고 있는 산촌의 농한기 작업인 메주 만들기가 시작됐다. 잘 씻어 불린 메주콩을 가마솥에 넣고 푹~ 익혀 놓으니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저 메주콩을 너무 많이 먹어 밤새 물똥을 쫘악 쫘악 싸던 그 시절.... 아마 4~50년은 족히 되었나 보다. 옛날이면 하루종.. 카테고리 없음 2010.12.01
공사비 보다 정과 노력이 더 많이.... 1459. 지난 3월 말부터 시작한 황토집이 가을이 되어서야 완성됐다. 아직 부자재 정리가 덜 끝난 상태지만 황토방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정면 모습인데 왼쪽의 문이 창문인데 옛 문을 구해서 밖에서 보이는 저 모습데로 방 안쪽에도 같은 걸 달아 이중창으로 했다. 보온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인데 바깥쪽에.. 카테고리 없음 201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