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799

[다음]에 바란다.

[다음]의 주가(株價)가 많이 올랐다는데 쇠귀에 경 읽기라는 옛말이 떠오른다. 돈만 벌면 되는(?) 기업의 특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내 블로그에 누가 다녀갔는지도 모르게 하고 내가 자주 다니는 즐겨 찾는 블로그도 모르게 블로그의 인맥을 완전히 끊어놓고도 불만을 얘기하러 들어가면 앞으로 이렇게 가는 것이 대세라며 좋고 나쁨을 여론 조사하듯 체크하란다. 다른 건 다 너희 회사의 수익을 위해서 마음대로 하더라도 기존의 "즐겨찾기"와 "다녀간 블로그"는 살려줘라. 그건 내가 선택한 취향과 인맥인데 그것마저 너희들이 참견할 이유 없잖냐? 그냥 광고 배너 많이 깔아 수익 창출만 하면 될 것이니.... 연못에 잠긴 "자두나무"의 모습이다. 너무 많이 자라서 그 가지가 연못 물속으로 빠져있는데 물속에서도 자두가 달..

山村日記 2020.05.23

조경석과 예쁜꽃

갑자기 바뀌어버린 블로그 화면에 생소한 느낌의 글쓰기를 하려니 어색하다. "그 동네 돌 틈에 심을 예쁜 꽃 좀 없소!..." 산너머 동네 지인(知人)한테 전화를 하니 "일단 넘어오소! 점심이나 같이 먹게...."다. 알았다며 새로 만든 비포장 임도(林道)로 가는데 길 양옆의 나무들이 5월의 신록을 뽐내면서 죽여주는 데다 거리도 반으로 단축되고 시간도 단축되니 간혹 한 번씩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꽃잔디" 말고는 이름도 모르는 대여섯 가지 화초를 얻어와 저 조경석 틈새마다 심었는데 지인의 성의를 봐서라도 잘 자라주길 바란다. 농장입구 조경석.... 지인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심어두었다.

山村日記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