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좋고 어디 좋고는 별개로 눈에 좋고 골다공증에 좋다니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하리오.... 두 번째 홍당무 새싹을 솎아주는데 아직 뿌리에 잔털이 없으니 약효가 최상급일 터 잡화꿀 한 숟가락 넣고 우유와 믹서기로 갈아 놓으니 특유의 홍당무 냄새에 달달한 꿀맛이 죽인다. 홍당무 순이 홍당무 뿌리보다 영양가가 많다는 것도 오랜 농사 경험으로 얻어들은 귀동냥이지만 솎아 낸 자투리 농산물의 재활용(?) 차원에선 엄청난 부산물이 되기도 한다. 몸에 좋다는 게 어디 농산물 뿐이랴 .... 농로 바닥에 말라비틀어진 비단풀 민들레 어느 하나 약초 아닌 것이 없는 금수강산이 아닌가?. 홍당무의 화려한 변신을 함께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