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좋고 "스태미나"에 탁월한 (?) 효과가 있다는 "우렁이"가 연못 속에 자갈처럼 우글거리는데 저놈들을 건져 내 우렁이 된장찌개 한번 해 먹는 게 소원인데 그게 마음대로 잘 안된다. 첫째 집사람이 별로 좋아 안 하니 협조를 받을 수없고 저놈들 건져 낼 그물망을 만들어야 한다. 깊이야 1미터 밖에 안되지만 .... 우렁이 넣은 강된장 만들어 호박잎 쌈 한주먹 먹고 시원한 막걸리 한 잔 걸치면 산촌 밤하늘 별빛이 더 초롱초롱 빛이 날 텐데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한댔지만 눈앞에 "우렁이"가 와글와글해도 잡아먹어야 되는데 하찮은 고동이라도 내 집 연못의 가족이다 싶어 차마 행동에 못 옮기는 이것도 불치병인지 모르겠다. 실속 없이 껄떡거리다 똥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