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나리"꽃이 피었다. 해마다 피는 꽃이지만 볼 때마다 예쁜 건 훤칠한 키에 속살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솔직함이 좋다. 나리 꽃이 피면 화려함 속에서도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져 아련한 그 시절 고왔다는 기억만 남아있을 뿐 잊혀져 간 그 사람이 생각난다. 이젠 어디선가 나리꽃 보다 더 예쁜 모습으로 또 다른 꽃으로 피어있을 흘러간 인연.... 어쩌면 추억을 들켜버린 내가 나리 꽃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태그#나리꽃#추억#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