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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붕어라 하면 민물에서 풀숲이나
물속에서 노니는 것이 정상인데
요놈들은 벌건 대낮에 물 위로 올라와 설치고 다니니
간이 배 밖에 나와도 한참 나온 것 같다.
미끼가 없긴 해도 낚싯대도 아예 무시하고 ....
"대박이" 개 밥 주러 가면서
개 사료 한두 주먹 던져 준 것이 올봄부터인데
처음에는 내가 보이면 전부 물속으로 줄행랑치든 놈들이
점점 사람이 있든 없든 물에 뜬 사료 쫓아 설치더니
지금은 아예 저렇게 하루 종일 물 위에서
떼장으로 몰려다니며 돌아다니는 것이 신기하다.
물고기도 교육이 되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집 사람 말고는 두려울 게 없는 주인을 닮아
진짜 간이 배 밖에 나온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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