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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우리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천사들이 나팔을 불기 시작했다.
유난히 밤에 향기를 많이 내 뿜는 "천사의 나팔"
아침엔 그냥 봉긋하더니 오후 되니 다섯 송이 중
네 송이가 활짝 피어 향기를 뿜어낸다.
바로 느티나무 평상 옆이라 달빛만 밝았다면
평상에 앉아 천사의 향기를 바로 맡을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오늘이 유월 초 나흘 달이다.
화분에서 꽃을 한번 피운 걸 화단에 옮겨
야생에서 자라도록 훈련코자 했었는데
꽃까지 피워주니 일단은 대 성공으로 보이긴 하나
아무래도 겨울엔 실내로 옮겨야 할듯싶다.
고운 천사 감기 들까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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