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 저놈 대가리만 꺾어 손바닥에 비스듬히 올려놓고는 강아지 부르듯 "요~요~요~"나 "츳츳츳..." 혀 소릴 내면 손바닥을 기어 올라오는 모습에 즐거워했는데.... 그 순수했던 시절은 어디로 가고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잡초가 되어 밭고랑 한구석에서 눈총만 받고 있다. 바라보는 시야와 마음에 따라서 추억의 강아지풀이 되기도 하고 지독한 잡초로 낙인찍혀 언제 제거될지도 모를 운명 세상만사 한줌 모래알같이 부질없는 시간의 흐름이다. 그래도 산촌(山村)에 사니 이렇게라도 잠든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좋다. 그리움까지도.... #강아지풀#잠든추억#세상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