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궁녀" 거느리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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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입구의 "부용"꽃이 처음엔 빨간 꽃이 피더니

두 번째엔 하얀 꽃이 피어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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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데서 보니까 분홍 꽃이 더 예쁘던데

어디서 분홍 꽃모종 하나 구해서 심어야겠다며

처음 이 꽃 가져온 곳에 다시 찾아가 볼까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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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니 두 색깔 사이에 예쁜 분홍 색 "부용"이

살포시 피어 있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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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말로는 "부용"꽃은 하루에 세 번 색이 변한다며

오전에 하얀색으로 피었다가 낮이 되면 분홍으로

오후엔 빨간색으로 변한다(?)고 하였지만

내가 본 바로는 한 뿌리에서 꽃이 따로 피어나지

피어난 꽃의 색깔이 변하는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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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씨앗도 받고 뿌리도 분리해서

내년엔 더 많은 부용을 키워봐야겠다.

"삼천궁녀" 거느리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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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화#삼천궁녀#분홍색부용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