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을 안 치는 자연농법의.... 1616. 중부지방에는 폭우로 난리가 났지만 햇볕이 나왔다 들어갔다한 산촌에는 제 철을 만난 잡초들이 밭 고랑마다 기승을 부린다. 아마 하루에 5센티씩은 자라는것 같으니 말이다. 후덥지근하다가 땡볕이 내려 쪼이고 작업환경은 영~ 아니지만 비 안 오는것만도 다행이라 예초기로 사정없이 풀베기에 나섰.. 카테고리 없음 2011.06.29
가을을 통채로 먹을 수 있다.... 1540. 혹시 서리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동안 방치해둔 고추고랑에서 남아있는 풋고추나 좀 따볼까하고 가 보았더니 잡초속에 묻혀있던 풋고추가 부지기수다. 저 장바구니로 세번이나 따 내었으니.... 게다가 애호박과 조선오이 하나씩 건졌지 고추고랑 끝에서는 나무에 달려 떨어지기 직전의 홍시 여.. 카테고리 없음 2010.10.18
지금 저 마음이 안 변해야 될텐데.... 1536. 가을은 이미 내 곁에 와 있다. 하늘과 나무. 그리고 마음속에.... 황토방 완공 후 첫 손님으로 부산 처형이 교회선녀들 여덟명을 데리고와서 하룻밤 자고 갔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폭발(?)적이다.ㅎ 오자마자 닭 두마리를 가마솥에 푹~ 고아 드렸드니 고소하고 맛있다고 깝뿍 넘어가다가 뒤이어나온 닭죽.. 카테고리 없음 2010.10.12
침대위에서 호강을 한다.... 1518. 하루종일 오락가락 비가 내리니 밖에서 말리던 고추가 침대위에서 호강을 한다. 뜨뜻한 옥돌매트 밑에다 깔고... 집사람이 가게를 할 때는 풋고추 공급한다고 빨간고추 만들 여유가 없었는데 올해는 그 풀 구더기속에서도 빨간고추가 제법 나와 잘하면 판매할 건 없어도 우리 김장할 태양초는 충분히 .. 카테고리 없음 2010.09.11
시작만 하면 잘 하는데..... 1287. 씨도 안 뿌린 꽃 호박 한 놈이 제멋대로 줄기를 뻗어 느티나무에 까지 기 올라가더니 기어코 열매를 맺어 내 외로움 처럼 매달려 있다. 김장배추 무우 자라기만 기다리면서 간간히 풋고추나 따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유일한 낙이라곤 감나무에 홍시 찾아다니며 까치보다 먼저 따 먹는 재민데 그것도.. 카테고리 없음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