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추는 왜 매울까.... 1264. 잦은 비로 주춤했던 풋고추들이 며칠 햇살이 두터웠다고 부지기수로 다시 달리기 시작하고 눈에 보이게 굵어진다. 가을이 가까히 왔음을 느끼는가 보다. 따고나도 달리고 또 따도 달리고.... 풋 고추 자라듯이 일 꺼리 밀려있는 일상이지만 예전같이 조바심이 생기지는 않는 걸 보면 내가 맛이 갔거나 .. 카테고리 없음 2009.09.07
집 보다 산촌이 더 좋은건지.... 1214. 내 원두막 새로 전세 들어 온 놈이 생겼다. 배짱이 얼마나 센 놈인지 주인한텐 말도 없이 지 멋대로 또 하나의 집을 턱 지어놓고는 콧베기도 안 보이는게 고얀놈인 것 같다. "천둥산 박달재"도 아닌데 왕거미가 집을 지어 놓으니 원두막이 한층 더 운치가 있어보이지만 어찌보면 인적이 드문 포티가 확~.. 카테고리 없음 2009.07.08
산촌일기 ..... 954. 산촌에 옥수수가 택배로 한 박스 도착했다. 멀리 강원도 춘천에 계시는 분이 강원도 찰옥수수 진짜 맛을 좀 보라고....ㅎ 내가 평소에 토종 찰옥수수 자랑을 늘 하니까 아마도 강원도의 자존심을 위해서 보내셨는지도 모른다. 사실은 오래전 부터 블로그 팬으로 인터넷상으로만 서로 왔다리 갔다리 하.. 카테고리 없음 2008.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