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연한 아름다움을 맛으로.... 2228. 이제 끝물이겠거니 했던 표고버섯 가을 비, 찬 서리 마다않고 살아있음을 사랑할 수 있음을 전한다. 고르진 못해도 처연한 아름다움을 맛으로 전하고픈 가을버섯의 순정.... 제때 전하지 못하고 어련히 알아서 담아주겠지 했던 미련한 순정이 꽃을 피웠다. 내가 미처 알지못한 가을의 틈 .. 카테고리 없음 2014.10.31
선녀를 위한 나뭇꾼의 일상.... 2220. 금년 마지막 표고버섯이다. 이것도 없을 줄 알고 방치 했었는데 며칠전 내린 비에 저 만큼이나 달린것이다. 올해 겨울에는 표고버섯 나무를 다시 장만해야 한다. 3~4년에 한번씩은 참나무를 교체해줘야 하는 불편은 있어도 수확을 위해서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낙엽이 지고나면 새로.. 카테고리 없음 2014.10.20
표고버섯 볶음도 있었지만.... 2177. 바람불고 비 쏟아져 딱히 할 일없는 태풍이 지나가는 밤 깻잎과 풋고추 부침개로 저녁상을 차렸다. 된장찌게와 김치, 오징어 무침 표고버섯 볶음도 있었지만 저 컵 안의 노란물이 오늘의 백미 2009년 11월 7일산 더덕주다. 비오는 저녁상에 부침개와 반주라.... 사는게 뭐 별건가? 이만하면 .. 카테고리 없음 2014.08.03
그 길로 함께 가야 할 친구다.... 2041. 탐스런 표고버섯이 싸늘한 찬 공기에 점점 움추려든다. 겨울이 오고있음을 알고 있음일까?... 남들처럼 비가림이나 바람막이도 안해주었기에 많은 양의 생산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저렇게 튼실한 버섯을 제공해 준 것 만으로도 고맙다. 겨울이 오는 길.... 그 길로 함께 가야 할 친구다. 카테고리 없음 2013.11.19
아주 오래된 그리움.... 2032. 양지쪽이 비좁도록 햇볕을 쪼이는데 고만고만한 면면이 정겹다. 대추에 감 삣은 거 결명자에 표고버섯.... 그놈이 그놈이다. 하긴 이 좋은 햇볕에 꼭 말리고 싶은게 하나 더 있었는데 차마 꺼내지는 못했다. 아주 오래된 그리움.... 카테고리 없음 201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