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별은 누구 별 일까?.... 1516. 경상도 지방에선 추어탕에 빼놓을 수 없는 양념인 재피가 가을은 이미 우리곁에 와 있음을 알린다. 산초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나무자체가 날카로운 가시로 무장된 나무라 수확이라기 보다는 아슬아슬한 곡예인 셈인데 약간 붉은 끼가도는 지금따서 말리는게 가장 상품으로친다. 한 두번 가시에 찔리.. 카테고리 없음 2010.09.08
애틋함을 가진 기다림이.... 1515. 폭풍전야의 어둠이 안개처럼 밀려오는데 애처러운 가로등 불빛이 산촌을 지킨다. 아직은 바람보다는 비가 더 많이 내리고있지만 언제 닥칠지 모를 바람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농작물의 피해와 마무리중인 황토집의 안녕문제가 걸려있어 은근히 걱정스럽다. 그렇지만 다행스러운것도 있다. 심어 둔.. 카테고리 없음 2010.09.06
소박한 진심만이 통한다는.... 1511. 태풍이 온다기에 추가로 설치한 싱크대와 보일러실 지붕에다 방수시트를 깔고 슁글을 덮었는데 본 지붕과의 사이 높이가 40센티 정도라서 작업환경이 말이 아니다. 누워서도 하다가 엎드려서도 하고 아스팔트 슁글 44장을 까는데 하루종일 딩굴어야 했으니... 밑에서 잔 심부름을 하던 집사람도 보기.. 카테고리 없음 2010.09.01
더 좋은것은 어디에도 없기에.... 1501. 태풍으로 쓰러진 오이 고랑에 갔드니 여기저기 잘 익은 오이들이 무더기로 포옹을하며 사랑을 나누고있다. 내가 바빠서 제대로 성교육을 시키지 못한 탓이라 누굴 원망할수도 없고.... 마무리 공사 한다고 한참을 일하는데 따르릉~~~ "야! 니 아직도 안오고 뭐하노? 다 와 가나?.." "으응~ 그래 일하다보.. 카테고리 없음 2010.08.14
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1499. 태풍 "뎬무"가 지나가는 동안 황토방을 점령한 "돌쇠"의 늠름한 폼이 가히 산촌의 싸나히 답다. 짜식 어제밤에는 바람불고 비오는게 무서웠던지 현관앞에 쭈구리고 앉아서 밤새 비를 맞고 있드니만 날이새니까 어느사이에 폼 관리에 들어간 것 같다. 쏟아지는 빗물을 감당못한 연못의 물이 넘치는 바.. 카테고리 없음 201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