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 온 추석까지.... 1520. 찰 옥수수가 익어가는 완연한 가을날씨라 일하기엔 딱 인데 하는 일 가지수가 하도 많다보니 바쁘기도 하지만 괜히 마음만 조급해지고 능률이 안 오른다. 황토집 짓는거는 이제 마지막 미장을 오늘 마쳤지만 자연석 모아서 쌓아둔 걸 이곳저곳에 배치하고 자갈을 불러다 마당에 깔기 시작인데 오늘 5.. 카테고리 없음 2010.09.15
기다림이 또 하나 늘었다.... 1519. 집에 가지고 갈 채소들을 준비하고 보니 제법 그럴듯하다. 노각이야 이웃에 나눠먹을 셈이지만 파는 추석때 쓴다고 집사람이 부탁한거고 토종 찰옥수수와 호박순들은 큰아들과 며느리에게 보낼꺼다. 아들놈이 저 찰옥수수를 워낙 좋아해서 첫수확한 놈으로 보내는데 저 호박순은 사연이 좀 있다. 아.. 카테고리 없음 2010.09.13
사다 먹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1432. 황토방 공사 한다고 밭에 거름주고 갈아엎을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수동으로 고랑을 만들어 간다. 호미로 1차 잡초 제거하고 소쿠리로 거름 날라다 까는게 2차 거름과 흙을 섞어가며 두둑 만드는게 3차 그위에 골 타고 씨앗 뿌려야 끝나니 결국 네번의 손길이 가야한다. 풀 메고 거름은 두 고랑 깔.. 카테고리 없음 2010.04.08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1330. 선녀로부터 뜻밖의 선물이 왔다. "이 겨울내내 마음마저 차가운 사람들 따뜻한 손으로 많이 많이 잡아 주시라..."는 메모와 함께..... 이 고마움을 어찌해야하나.... 내가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오히려 내가 "고맙습니다"하고 인사를 드려야하게 되었으니 부끄러움이 앞선다. 얼굴 한 .. 카테고리 없음 2009.11.26
나도 모르게 떠 오른 생각이지만..... 1279. 찰 옥수수 수확을 했는데 성한 놈보다 까치가 먹다남긴게 더 많다. 저놈들이 다 성했더라면 전국의 선녀들에게 너댓자루씩은 선물로하고도 남을텐데 속은 쓰려도 까치를 고발할수도 없고 냉가슴이다. 그놈들이 옥수수 따 먹어면서 수염까지 건뎌려서 몸에 좋다는 옥수수 수염도 양이 반 이상 확~줄어.. 카테고리 없음 200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