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선녀는 고사하고 호박같은.... 1270. 호박이 넝쿨째 달려있다. 다섯 구덩인가 여섯구덩인가를 심었는데 눈에 보이는 누렁덩이는 하나도 없고 겨우 저놈 한 놈이 눈에 띄는데 나는 왜 호박이 잘 안되는지 모르겠다. 내가 너무 예쁜 선녀들만 좋아해서 그런가?.... 울산 지인 집에도 비탈에 심어 둔 호박이 여러 개 열려서 누렇게 익어가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09.09.14
소 뒤 걸음치다가 쥐 잡았다.... 1260. 소가 뒷걸음 치다가 쥐 잡았다.ㅎ 어제 배추에 벌레 죽인다고 "에프킬라"를 쳐 두고는 은근히 잎이 말라버릴까 걱정을 태산같이 하였는데 잎은 말짱하고 벌래들만 죽어있다. 그것도 다섯마리씩이나.... 게다가 오늘은 아침부터 까치가 한 마리도 안 보이는게 이상하다. 평소같으면 온 밭에 까치가 난리.. 카테고리 없음 2009.09.02
진정한 나뭇꾼이 되는 것..... 1153. 선녀... 언젠가 부터 내 글에서 사라지기 시작한 단어 선녀는 나뭇꾼의 영원한 바램으로 자리해야 할 희망이였지만 이루어지지 않을 꿈을 뚥고 새 싹이 돋는다. 마당 느티나무 밑에서 어느 날 갑자기 손가락 굵기의 탐스러운 초록봉이 솟아 오르더니만 저렇게 경이로운 생명의 성스러움을 보여준다. .. 카테고리 없음 200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