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서툰 걸음마 일 뿐이다.... 1969. 집사람이 와서 미나리를 보더니만 부드러워서 그냥 먹어도 되지만 야생에서 자란 미나리라 효소를 담구잔다. 미나리 효소가 간에 그리 좋데나.... 3 kg.... 생각보다 많은 량이라 중간크기의 단지를 씻어 말리고 설탕과 1 대 1 로 담궈 두었다. 꿈과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듯 씨앗만 뿌려두고 .. 카테고리 없음 2013.06.08
무식하게 자연농법을 고집하는 줄.... 1786. 드디어 농협으로 부터 고사리 봉투가 공급되어 내가 생산해서 말려 온 고사리를 봉투에 넣었다. 뒷면에 저렇게 "혜촌농원"이라는 생산자 표시를 떠억~하고나니 은근히 자부심도 생기지만 걱정스럽기도 하다. 정성들여 생산하기는 하였지만 고사리를 처음 재배해 보는지라 제대로 상품으.. 카테고리 없음 2012.05.25
아직 포경수술도 안 한 놈들이.... 1626. 비가 오거나 말거나 장마가 길거나 말거나 내 고추는 잘 큰다. 달리기도 많이 달리고...ㅎ 그렇지만 요놈들을 남자로 치면 아직 포경수술도 안 한 풋고추 그대로라는 이야긴데 순정(?)을 간직한 요놈들이 한꺼번에 빨갛게 익어 약이 오르기 시작하면 그 세력이 보통은 넘을 것 같다. 하긴 많은 고추가 .. 카테고리 없음 2011.07.13
맛보다는 멋을 더 좋아하는.... 1475. 혜촌표 낙엽배추가 하얀 서리를 맞고 부끄러운 알몸을 들어내고있다. 마당의 느티나무에서 떨어 진 낙엽이 배추속에 들어가서 씻어낼 때 좀 귀찮기는해도 우리배추라는 걸 유일하게 증명하는지라 아는사람은 다 안다. 올해는 배추속이 덜 찼다고 집집마다 노끈이나 짚으로 배추를 묶어주곤 했어도 .. 카테고리 없음 2010.11.20
잘 사는건지 못 사는건지.... 1508. 시간을 즐기면서 보내야 할 산촌에서 오히려 경쟁을 하고있으니 잘 사는건지 못 사는건지 분간이 안간다. 유난히 더운 날씨탓에 동네에서도 오늘부터 김장배추 모종을 심기 시작인데 황토집에 묶여있는 나는 이제서야 밭 고랑을 만든다. 비료와 농약없이 자연농법을 고집하는 내가 집사람의 고집에 .. 카테고리 없음 201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