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가 원두막 .... 2365. 연못가 원두막 적막을 품고 뽀얀 먼지로 분 바른 체 여름을 기다린다. 겨우내 비워두었던 저 원두막을 청소도 하고 자리도 깔고 꽃 단장을 해두어야 찾아오는 지인들이 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텐데.... 해발 500에 가까운 산촌이라 북극성과 북두칠성이 손에 잡히고 은하수 반짝.. 카테고리 없음 2015.06.29
북두칠성과 은하수 .... 2353. 유월.... 1000 평이나 되는 농장이 온통 나무에 가려 손 바닥 만 하게 보인다. 마당의 느티나무는 30평짜리 건물 3배는 크게 자랐고 오른 쪽 황토방 사랑채와 원두막은 나무에 가려 겨우 지붕 끝만 보인다. 건물 값 보다 더 비싸다는 저 느티나무 아래 평상에서 삼겹살 구워 쐐주로 정(情)을 .. 카테고리 없음 2015.06.10
오늘은 그냥 넘어갔어면 좋겠다.... 2259. 메리 크리스마스~!!. 거실 난로에 불을피워 혼자보내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자축 해 보지만 썰렁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다. 애써 은하수 트리도 밝혀보고 난로위에 군밤도 올려 두었어도 텅 빈 가슴은 동짓달 초사흘이다. 동네에서 빌려 온 덫으로 길냥이 잡겠다고 설치는 했어나 요놈이 .. 카테고리 없음 2014.12.24
가슴엔 있어도 곁에 없는 사람.... 2255. 12월.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 한 해가 가는 달.... 언젠가 님을위해 만든 은하수 트리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을 했다. 아직도 내 그리움의 불빛이 켜지나 확인하기 위해서.... 그리움의 불빛은 밖에서도 안에서도 환~하게 밝혀졌지만 함께 기뻐해줄 사람 아무도 없는 12월의 밤도 절반을 넘.. 카테고리 없음 2014.12.14
꿈꾸는 미래보다 과거를 추억하는데.... 2063. 크리스마스 장식등에 불을 밝히고 은하수를 쳐다보는 나뭇꾼의 심정으로 선녀를 기다려 보았지만.... . . . 메리 크리스마스는 어디로 가고 . . . 홀로 크리스마스다. 저 장식등 만들었던 그 시절 참 좋았는데.... 어느새 꿈꾸는 미래보다 과거를 추억하는데 익숙해 졌나보다. 카테고리 없음 201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