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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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칠성과 은하수 .... 2353.

혜 촌 2015. 6. 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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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1000 평이나 되는 농장이 온통 나무에 가려

손 바닥 만 하게 보인다.

 

마당의 느티나무는 30평짜리 건물 3배는 크게 자랐고

오른 쪽 황토방 사랑채와 원두막은 나무에 가려

겨우 지붕 끝만 보인다.  

 

건물 값 보다 더 비싸다는  저 느티나무 아래 평상에서

삼겹살 구워 쐐주로 정(情)을 나누고  밤 하늘에 펼쳐진

북두칠성과 은하수 바라 볼 날도 얼마 안남았다.

지금부터는 언제라도 가능하기에....

 

산촌의 여름....

나뭇꾼이 선녀를 기다리는 유일한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