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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1000 평이나 되는 농장이 온통 나무에 가려
손 바닥 만 하게 보인다.
마당의 느티나무는 30평짜리 건물 3배는 크게 자랐고
오른 쪽 황토방 사랑채와 원두막은 나무에 가려
겨우 지붕 끝만 보인다.
건물 값 보다 더 비싸다는 저 느티나무 아래 평상에서
삼겹살 구워 쐐주로 정(情)을 나누고 밤 하늘에 펼쳐진
북두칠성과 은하수 바라 볼 날도 얼마 안남았다.
지금부터는 언제라도 가능하기에....
산촌의 여름....
나뭇꾼이 선녀를 기다리는 유일한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