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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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가 원두막 .... 2365.

혜 촌 2015. 6.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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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가 원두막 적막을 품고

뽀얀 먼지로 분 바른 체

여름을 기다린다.

 

겨우내 비워두었던 저 원두막을

청소도 하고 자리도 깔고 꽃 단장을 해두어야

찾아오는 지인들이 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텐데....

 

해발 500에 가까운 산촌이라

북극성과 북두칠성이 손에 잡히고

은하수 반짝가루 쏟아지는 곳

 

반딧불 등불아래 정담(情談)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