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꽃 .... 보기좋고 예쁜게 꽃이라면 바로 이런게 꽃이지 꽃이 뭐 별껀가? 작년(?) 상추가 제멋데로 나서 홀로 대파 고랑에서 자랐는데 멋지다!. 아랫쪽 잎은 너무커서 반 씩 잘라 먹어야할 정도니 한 끼 반찬은 충분하겠다 옛날처럼 꽁 보리 쌈밥은 아니지만 .... 예상치 못한 자연의 선물 찾아 가꾸.. 카테고리 없음 2019.06.19
우렁각시를 기다리며 .... 2356. 농장 연못에 있는 논 고동이 바람피우러(?) 물 가장자리에 나와 나를 유혹한다. 거의 애기 주먹에 가까운 크기인데 저 정도면 "우렁각시" 수준이 아닐까... 싶다. 어쩌다 집사람 일정이 안 맞아 혼자 농장에 와서 밥하기 귀찮고 심심할 때 짠!! 하고 나타나 밥도 해 주고 말 동무라도 되어 줄.. 카테고리 없음 2015.06.15
예전엔 우렁각시도 있었다는데.... 2055. 처녀 "을순이"다. 벌써 한 1년째 묶여있는데 도리가 없다. 나도 어지간만 하면 더러 좀 풀어주고 할낀데 저년이 한번 풀어주면 왠만해선 잘 안잡히니까 내가 고생할걸 뻔히 알면서 지 좋어랄수는 없다. 게다가 온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어느 놈하고 붙어 새끼라도 덜컹 생기면.... 그 뒷처리.. 카테고리 없음 2013.12.12
산촌일기 ..... 970. 정구지 고랑에서 만났던 두꺼비가 며칠 전 부터는 집 마당에 나타나서 내가 옆으로 지나다녀도 꿈쩍도 않고 눈 만 말똥 거린다.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도 가만있고.... 두꺼비에게는 막걸리를 먹여서 보내야 된다기에 마침 사다 둔 막걸리를 한 사발 코 앞에 가져다 주고 밤을 세웠으나 먹은 표가 없.. 카테고리 없음 2008.08.25
산촌일기 ..... 942. 중부지방엔 비가와서 난리가 났다고 방송에서 야단인데 이곳에는 병아리 눈물만큼도 안 오니 싫것 심어둔 배추모종도 타 들어가고 연못의 고기랑 어리연들도 헥헥 거린다. 비 온다는 말만 믿고 겁없이 심었던 배추 모종들이 시들시들 거리는데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살아남기 만 기다려야지 도리.. 카테고리 없음 200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