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와의 새로운 인연 .... "혜촌 선생님 어딥니까?" "아! 소혼데 와요?" "두 번이나 전화해도 안 받으시길래..." 부산 집에 내려갈 때 깜박하고 폰을 안가져 갔는데 와서 보니 낯 선 번호가 몇번이나 찍혀있었다. 벌써 폰도 안가지고 차 시동을 걸 정도니 내 기억력의 "유통기한"도 여기까진가 보다. 유통기한 지나도 .. 카테고리 없음 2019.07.02
정(情)도 저축해 놓으면 .... 2835. 1인분 2500원짜리 10인분 하면 2만 5천원 여울이네와 우리 두 식구 싫것 먹었다. 이름하여 부모님 산소 창고 지어 준 턱으로.... 도와준건 도와준거고 그래도 일당(?)은 챙겨줘야지 싶어 읍내 대패 삼겹살 집에 저녁 한끼 하자고 꼬셔 나가서 "도와줘서 고맙다"며 20만원 넣은 봉투를 내밀었는.. 카테고리 없음 2017.07.21
보은의 닭 곰탕 .... 2600. 저 짐승(?)들 세놈이 암탁을 얼마나 괴롭혔는지 등짝이 빨갛게 피멍이 들어 산란통 밑에 들어 가 있길래 따로 모이를 주고 보호했건만 이틀만에 저 세상으로 떠났다.... 하여, 암탁 여덟마리에 숫놈이 네 마리라 암탁 입장에서 보면 가희 지옥이 따로 없을 터..... 한놈이 올라타면 다른놈이.. 카테고리 없음 2016.06.12
오늘따라 별이 참 곱다.... 2263. 또 한 해가 간다. 펑 펑 내리는 눈 속으로.... 알게 모르게 저지러기만하고 살아 온 한 해 부끄러운 치부를 덮기나 해 줄듯 펑 펑 쏟아지던 하얀 눈 부질없이 끝나버리고.... "년말인데 저녁이나 한 끼 하러갑시다!" 여울이네 전화다. 생 아구탕에다 동네 이야기, 여울이네 직장이야기 세상살.. 카테고리 없음 2014.12.31
망년회는 언제쯤이 좋겠냐.... 2251. 오랫만에 여울이네와 저녁 한끼 했다. 어디갈까? 뭘 먹을까?로 망설이다가 면사무소 옆 동네에 새로생긴 아구찜집이 있다길래 가서 大자 4만원짜리 시키니 저게 나온다. 밑 반찬이랑 차림새가 깔끔하긴한데 콩나물의 아삭함이나 양념 맛이 딱 2% 부족하다. 아구 고기도 大자치곤 양이 적.. 카테고리 없음 201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