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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가 간다.
펑 펑 내리는 눈 속으로....
알게 모르게 저지러기만하고 살아 온 한 해
부끄러운 치부를 덮기나 해 줄듯
펑 펑 쏟아지던 하얀 눈
부질없이 끝나버리고....
"년말인데 저녁이나 한 끼 하러갑시다!"
여울이네 전화다.
생 아구탕에다 동네 이야기, 여울이네 직장이야기
세상살이 모든 이야기를 양념으로 넣어
속세의 감로수(?) 두 병으로 마음을 채웠다.
사는게 뭐 별건가?
두 가족 당일치기 신년여행은
내일아침 10시에 떠나기로....
오늘따라 별이 참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