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람이 그리운걸까?... 1075. 춥다고 웅크리고 있는 사람과는 달리 자연은 벌써 봄을 준비하고있다. 야콘 종자를 넣어 현관에 둔 비닐봉지에 습기가 많이 차 있어 열어보니 저렇게 예쁜 새 순들이 봄을 기다린다. 작년에는 땅 속에 묻어두었다가 찾는다고 한참을 고생하였기에 올해는 큰 비닐에 넣어 현관에 두었는데 아마 숨구멍.. 카테고리 없음 2009.01.09
야콘 수확을 하며..... 1022. 야콘잎이 축 처져있는게 수확을 하라는 신호다. 한 뿌리를 캐 보니 생각보다 작황이 좋다. 올 봄에 동네에서 종근을 얻어다 심을 때 만 해도 큰 기대를 하지않았는데... 스무포기 정도 키웠는데 수확량이 두 박스는 될 정도라 완전히 횡재 한 기분이다. 이 맛에 농사를 짓긴 하지만.... 원수같은 들쥐 놈.. 카테고리 없음 2008.11.04
산촌일기 ..... 905. 청순하고 소박하며 예쁜 강낭콩 꽃이 기다리는 선녀의 모습같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이 잔뜩 찌푸린 날씨에 착찹한 기온이 마음마져 움추려들게 만든다. 그래도 이런날이 풀 뽑는데는 최고의 조건이라 아침부터 밭 고랑을 헤메고 다니며 잡초와의 이별전쟁을 치루고 있다. 부추랑 고추랑 야.. 카테고리 없음 2008.06.14
산촌일기 ..... 879. 여름으로 가는 길...入夏에 들어섰다. 바람이 조금 거세긴 하지만 나무랄데 없이 맑고 청명한 날씨라 새 싹 처럼 자라는 어린이들이 우리들 세상이라 할 만 하다. 일기예보 대로라면 병아리 눈물만큼 내려야 할 비가 밤 새 제법 내렸는지 메마른 흙들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덕분에 어제 심은 도라지와 .. 카테고리 없음 2008.05.05
산촌일기 ..... 866. 봄 비도 자주 내리고 날씨도 초 여름 날씨 비슷해서 그런지 식물들이 빠르게 싹을 틔우고 새 순을 내민다. 동네 사람이 묵은 밭인 줄 알고 갈아 엎었던 더덕 고랑에서 저렇게 몸체를 반 쯤이나 들어 낸 더덕이 새 순을 힘차게 내 뻗고있다. 그런가 하면 토종 옥수수 씨앗들도 예쁜 모습으로 인사를 하는.. 카테고리 없음 2008.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