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너무 늦게 나오는 것도..... 1212. 가믐이 얼마나 심했는지 감자 심을 때 같이 심어 둔 야콘이 이 정도 밖에 못 자라고 이제서야 생육에 탄력이 붙는 모양인데 이래가지고는 가을에 제대로 수확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더 심각한 것은 바로 요놈들인데 같이 심은 야콘인데도 장마 비가 몇 차례 내린 지금에야 겨우 싹을 튀우고 나온.. 카테고리 없음 2009.07.06
기다리던 비는 내리고 있지만.... 1155. 비 오고 바람부는 산촌이 회색 솜으로 덮여있다. 에미 젖은 안 나오고 사료먹는덴 아직 서툰 강아지들 밥 챙겨주곤 아무 할 일 없는 무료함이 외로움만 키운다. 10여년이 넘어도 항상 초보수준을 넘지 못하는 실력이지만 비가 온다고 죽치고 있을 수 만은 없는게 기본인지라 한바퀴 휘~ 둘러 본 밭에는 .. 카테고리 없음 2009.04.20
기다림에 점점 지쳐가고 있는지도.... 1138. 고구마 처럼 생겼어도 시원한 무우 맛을 내는 "야콘"이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가 치솟아도 산촌에선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는데 그래도 봄이라고 종근(種根)에서 새싹을 튀우는데 외면할수야 없지... 해마다 밭에 로타리 한번 씩 쳐주든 여울이네도 요즘은 바빠서 얼굴보기도 힘들어 가을에 배.. 카테고리 없음 2009.03.30
세월에 묻혀가는 인연들이.... 1136. 잘 익은 봄 햇살이 너무 좋은지 2호가 새끼들을 데리고 집 밖으로 마실 나왔다. 이제 겨우 눈을 뜨기 시작하는 놈들이라 햇살이 눈 부신지 돌아 앉아있는 모습이 앙증맞게 보이는데 벌써부터 저놈들이 바깥 바람을 맛 보았으니 얼마나 설치고 다닐지 걱정이다. 선녀탕에도 벌써 봄을 가득히 잉태 한 개.. 카테고리 없음 2009.03.28
씨 뿌리는 마음이 봄이고 희망이다.... 1133. 봄이 피었다. 비단같은 선녀의 머리에 꽂아주고픈 참꽃이 예쁘게 피었는데 두견새 소리는 들려오지않고 무심한 햇살이 따갑다. 그제 심은 녹차묘목도 물을 듬뿍 먹은 탓인지 아직은 생생하고 녹차묘목 심는다고 뽑아 둔 사철나무도 원두막옆 울타리에 옮겨 심고나니 듬성듬성 서 있는 참꽃이 외로워 .. 카테고리 없음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