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년밖에 안 남았지만 .... 2941. 김장배추 뽑을 때 시원찮아서 그냥 버리는셈 치고 남겨둔 한 포기 닭들 간식이나 줄까 했는데 저 맛있게 생긴 모습을 보고 생각이 확 달라졌다. 내가 먹어야겠다고 염두에 두었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다음 주말쯤 서울에서 손님들이 친선방문 한댔는데.... 겉 잎이 조금 얼기는 했어도 .. 카테고리 없음 2017.12.08
개 새끼는 죽었다 깨도 개 새끼 .... 2716.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하루하루 당도를 높여가는 쌈 배추가 무참하게 속살만 다 뜯겨 버렸다, 한마디로 아끼다 똥 된것이다. "밤새 안녕!"이라는 말 처럼 어제까지도 멀쩡했던 놈들인데 노루들의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개 새끼들이 무려 네마리나 있는데 이렇게 된데에는 .. 카테고리 없음 2016.12.27
자연이 만들어 주는데로 .... 2705. 속이 덜 찬 배추를 밭에 그냥 두었드니 서리를 맞아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이렇게 먹음직스런 쌈배추로 변했다. 예부터 김장거리가 안되는 어린배추는 이렇게 밭에서 자연이 만들어 주는데로 맡겼다가 푸성귀가 귀한 한 겨울에 먹었다고 한다. 근데 이렇게 버리다시피 방치한 이 배.. 카테고리 없음 2016.12.09
정 안되면 쌈 배추나 하지 뭐 .... 2691. 동김치에 같이 넣을 배추 여섯포기를 잘랐드니 겨우 노란속이 좀 보이는 저 정도다. 온 동네 배추가 다 저모양이니 내 잘못만은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우리 배추가 제일 알이 덜 벤걸 보면 딱히 하늘만 탓하기도 그렇다. 요즘 배추는 안 묶어줘도 스스로 결구가 잘 되는데 하도 답답한 마.. 카테고리 없음 2016.11.12
쌈배추의 진미가 따로있기 때문.... 1489. 다음주 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니까 쌈배추용으로 밭에 그냥 묶어두었던 배추를 뽑기로했다. 혹시나 싶어서 풀어보니 겊 잎 몇장만 얼고 속은 저렇게 싱싱하다. 겊 잎을 떼어내고 대충 다듬어 가져다 놓으니 저렇게나 많다. 혹시 황토방에 손님이라도 오면 반찬으로 술 안주로 쓰렸는데 기대만큼 .. 카테고리 없음 201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