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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 뽑을 때 시원찮아서
그냥 버리는셈 치고 남겨둔 한 포기
닭들 간식이나 줄까 했는데
저 맛있게 생긴 모습을 보고
생각이 확 달라졌다.
내가 먹어야겠다고 염두에 두었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다음 주말쯤
서울에서 손님들이 친선방문 한댔는데....
겉 잎이 조금 얼기는 했어도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높아진 당도
쌈 배추론 기가 막힐것이기 때문이다.
맛있는 거 생기면 나눠먹고 싶은 이 성질 때문에
평생 돈하고는 원수같이 살았어도
타고난 천성.... 우짤끼고 끝까지 고~! 다.
뭐 한 20년밖에 안 남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