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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하루하루 당도를 높여가는 쌈 배추가
무참하게 속살만 다 뜯겨 버렸다,
한마디로 아끼다 똥 된것이다.
"밤새 안녕!"이라는 말 처럼
어제까지도 멀쩡했던 놈들인데
노루들의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개 새끼들이 무려 네마리나 있는데 이렇게 된데에는
묶여있는 "뻥구"와 "아가씨"는 빼고
풀어놓았던 "갑순이"년과 "총각" 요놈들의 책임인데
갑순이년 발정이 끝난 것 같아서 풀어 놓은것이 화근인데
그 사이에 여운(?)을 못 참고 동네로
바람 피우러 간 사이 노루들이 다녀간듯 하다.
개 새끼는 죽었다 깨도 개 새낀가 보다.
믿은 내가 잘못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