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도 사는게 아니다 .... 마지막 솎아내기로 뽑아 낸 김장무우가 무 김치 담궈 먹어면 딱 좋겠다 싶어 겊 잎 떼내고 뿌리까지 다듬어었는데.... " 뭐할라꼬 뽑아오요..." 이건 내 영역이라 "버리더라도 지금 뽑아줘야 무우가 굵어진다" 다 다듬어 놓은 걸 보고는 "맛도없는 뿌리 잘라버리고 보드라운 잎 만 시레기 해.. 카테고리 없음 2019.09.29
황토방에 군불 넣어면서 .... 날씨가 좀 춥다고 황토방에 군불 넣어면서 가마솥에 동김치 담군다고 잘라 둔 무우 시레기를 넣고 푹~ 삶았다. 도랑치고 가제잡듯 일석이조(一石二鳥)라고 이왕 때는 군불에 시레기 삶아 겨울 밑반찬 준비를 하는거지만 보나마나 집사람이 여기저기 지인들한테 나눠줄께 뻔하다. 그것도 .. 카테고리 없음 2018.11.20
아직도 내 꿈은 살아있는데 .... 2924. 아랫채 처마 가지고는 시레기 말릴곳이 모자라 원두막 천장에 네 줄을 걸었다. 예부터 맛이나 영양가는 훨씬 좋은데 무우보다 대접을 못 받았든 시레기.... 어느놈이 이름 하나 "시레기"라고 더럽게 짓는 바람에 "쓰레기" 취급을 받아왔지만.... 연못가 저 원두막 지을 때 만 해도 지인이나 .. 카테고리 없음 2017.11.13
첫 한파 주의보가 내린다기에 .... 2919. 올해 첫 한파 주의보가 내린다기에 김장무를 전부 다 뽑았다. 주먹 정도로 적당히 크고 잘 생긴놈은 동치미 담구도록 보관하고 그보다 더 크고 잘생긴 놈은 두고두고 반찬할 수 있도록 하고 못 생기고 작은놈들 몽땅 모아서는 무말랭이 만들 생각이다. 시레기 만들기 위해 아랫채 처마에 .. 카테고리 없음 2017.11.08
다듬어 놓은 솜씨로만 보면 .... 2868. 비를 맞고 쑥~쑥~ 자란 무우 벌써 내 손가락 만큼이나 컸다. 빨리 솎아 줄수록 남은놈이 더 굵게 자라기 때문에 2차로 또 솎았다. 시레기 만들기엔 너무 아까워 겉 잎 떼고 뿌리 다듬어 놓으니 짠지 김치가 딤궈 먹고 싶어진다. 다듬어 놓은 솜씨로만 보면 "강순이 김치명인"은 저리가란데 .. 카테고리 없음 201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