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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고 쑥~쑥~ 자란 무우
벌써 내 손가락 만큼이나 컸다.
빨리 솎아 줄수록 남은놈이
더 굵게 자라기 때문에
2차로 또 솎았다.
시레기 만들기엔 너무 아까워
겉 잎 떼고 뿌리 다듬어 놓으니
짠지 김치가 딤궈 먹고 싶어진다.
다듬어 놓은 솜씨로만 보면
"강순이 김치명인"은 저리가란데
집사람 올 때 까지 냉장고 행이다.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오늘같은 날
누군가 찾아왔으면
"이거 마! 가져 가이소!" 했을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