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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 춥다고 황토방에 군불 넣어면서
가마솥에 동김치 담군다고 잘라 둔
무우 시레기를 넣고 푹~ 삶았다.
도랑치고 가제잡듯 일석이조(一石二鳥)라고
이왕 때는 군불에 시레기 삶아
겨울 밑반찬 준비를 하는거지만
보나마나 집사람이 여기저기 지인들한테
나눠줄께 뻔하다.
그것도 무청 줄기의 껍질을 하나하나 다 벗기고
된장까지 버무려 한 끼 먹기에 적당한 분량씩
비닐봉지에 담아서 나눔하는데 ....
군불로 황토방 뜨끈 뜨끈해서 좋고
삶은 시레기 지인들에게 나눔하니 좋고
아궁이 앞에 쪼굴시고 앉아 불 때는 내 XX
노골~노골~해서 좋다.
하여튼 다 좋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