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는 마음이 더 고맙다..... 1163. 얼음공주 내외분이 다녀 가셨다. 라면을 큰 박스로 한 박스 사 오셨지만 손님대접을 라면으로 하기는 뭣해서 없는 찬이지만 밥을지어 식사를 차렸는데 요모양이다. 그래도 다행히 작년에 심었던 자리에 상추가 몇포기 나 있어서 그놈을 뜯어 씻고 비장의 씨레기국에다 재 작년 김장김치 한 포기 썰고 .. 카테고리 없음 2009.05.03
기다리던 비는 내리고 있지만.... 1155. 비 오고 바람부는 산촌이 회색 솜으로 덮여있다. 에미 젖은 안 나오고 사료먹는덴 아직 서툰 강아지들 밥 챙겨주곤 아무 할 일 없는 무료함이 외로움만 키운다. 10여년이 넘어도 항상 초보수준을 넘지 못하는 실력이지만 비가 온다고 죽치고 있을 수 만은 없는게 기본인지라 한바퀴 휘~ 둘러 본 밭에는 .. 카테고리 없음 2009.04.20
봄의 목마름이 내 그리움보다 더.... 1149. 타 들어가는 봄의 목마름이 내 그리움 보다 더 심하다. 싹이 난 상추를 비롯해서 감자, 야콘, 열무, 어느하나 제대로 자라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다. 더 기다려봐야 비가 올 가능성은 전혀없고 어쩔 수 없이 고랑에 호스로 물을 대기로 했다. 다행히 산수가 아직도 잘 나오고 있기에 물을 대 주는데.. 카테고리 없음 2009.04.10
어긋난 톱니바퀴 같은 현실이.... 1139. 올해 처음뿌린 상추 새 싹이 돋아나고 있다. 아직은 추울까봐 덮어 준 톱밥보다 작은 크기지만 첫 씨앗이 싹을 틔우고 세상에 나오는 모습.... 처음으로 연애편지 보내고 답장 받은듯한 이 기분 알랑가 모르겠다.ㅎ 새 싹이 돋아나는 걸 보면 뭔가 새로운 희망이 싹 트는 것 같고 저놈들이 다 자라서 너.. 카테고리 없음 2009.03.31
대통령도 아닌 주제에.... 1127. 드디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봄의 시작이다. 날씨가 생각보다 더 포근하고 좋아서 조금 이른 듯 싶지만 상추씨앗을 고랑에 뿌렸다. 고랑 길이가 하도 길어서 삼등분하여 세가지 종류의 상추를.... 제일 앞쪽부터 사진 차례대로 뿌려 두었는데 뽑아 먹을 때 입맛대로 골라가며 뽑아 먹을려는 심보다.ㅎ.. 카테고리 없음 2009.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