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돈 만 찾는게 아니라 .... 2909. 복면쓰고 권총들고 "이 자루에 다 쓸어 담아라!" 하고 강제로 은행을 턴게 아니고 분교 운동장에 있는 은행나무가 며칠 전 일본으로 간 태풍때 스스로 떨어트린 은행알을 줍기만 했다. 괜히 신고해서 오라 가라 하지 말기 바란다. 저놈을 주물러 가며 껍질을 벗겨내는데 분뇨차가 화장실 .. 카테고리 없음 2017.10.25
태풍이 지나 간 자리에 .... 2670. 태풍 "차바"가 지나간 자리에 느티나무 낙엽들이 내려앉았다. 가을이 다 오기도 전에.... 인근 지역의 피해에 비해 산수(山水)가 또 끊어진 것 외엔 별다른 피해없이 잘 지나간 것같은데 우리 동네도 까딱했어면 위험할뻔도 했었다. 분교 앞 개울이 넘치기 직전까지 갔으니까.... 다행히 분.. 카테고리 없음 2016.10.05
예쁜 산유화가 피어나길 .... 2528. 개울 건너편 도로가에 있는 전원주택들이 어느듯 봄 기운에 물든다. 겨울이 남아있는지 봄이 오는지도 모르게 찾아 온 봄 처럼 주택이 들어서는지 언제 이사를 왔는지도 모르게 살며시 눈에 띄이는 전원주택들... 분교 운동장에서 여울이네 가게에서 어색한 인사로 대면하기도 여러번 이.. 카테고리 없음 2016.02.24
분교 졸업식.... 2287.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동네 분교 졸업식 날이다. 일곱명의 어린이들이 졸업하는데 순수 동네 아이는 한 명 뿐이고 나머지는 새로 귀촌한 집 아이들이거나 외지에서 유학(?) 온 아이들이란다. 하기야 이 글로벌 시대에 어디 출신이 뭐 그리 중요하리오마는 동네 아이가 한 명 뿐.. 카테고리 없음 2015.02.17
자연으로 변해버린 사람들.... 2229. 오랫만에 윗동네 지인집에 들렸더니 선물 3종셋트를 받았다. 갓 김치, 은행열매, 잣.... 여수 돌산에서 유명한 갓 김친데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건 오로지 지인 집사람 덕인데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이곳에서 심은 갓이라니.... 은행나무는 분교 마당과 윗 동네에 몇 그루 있긴하.. 카테고리 없음 201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