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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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 간 자리에 .... 2670.

혜 촌 2016. 10. 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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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가 지나간 자리에 느티나무 낙엽들이

내려앉았다.

가을이 다 오기도 전에.... 

 

인근 지역의 피해에 비해 산수(山水)가 또 끊어진 것 외엔

별다른 피해없이 잘 지나간 것같은데 우리 동네도

까딱했어면 위험할뻔도 했었다.

분교 앞 개울이 넘치기 직전까지 갔으니까....

 

다행히 분지라서 그런지 바람이 생각보다 약하게 불어

벼나 채소들의 쓰러짐 피해는 없어 동네사람들은 편해도

산수 뚫어러 산에 가야하는 나만 고생하게 생겼다.

 

가을이 오는 길....

 

태풍이 먼저 지나가긴 했어도

하늘은 엄청 푸르고 높아졌다.

내 그리움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