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에 작은 이정표 하나 달았다.... 1623. 동네 들어오는 입구 삼거리 주민쉼터에 민박 간판을 만들어 붙였다. 평상 만들고 남은 나무를 화살표로 자른 다음 그라인더로 깨끗히 갈고 다듬어 유성매직으로 글을 썼는데 조금은 어색하고 촌스러워 보이지만 오히려 그게 더 매력인지도 모른다. 처음 생각으론 저 글씨대로 조각칼로 파 내어 서각.. 카테고리 없음 2011.07.08
어허~! 할 소리 아이구마.... 1609. 여름이 익어간다. 싱그러운 오이도 자라고 방울 토마토도 빨갛게 물들고 토마토 가지에도 푸른 여름이 익어간다. 비록 잡초속에서 자라는 채소들이지만 고집스런 미련으로 키우는 유기농이라서 언제라도 마음놓고 따 먹어도 좋은 먹거리들... 황토방 지을 때 부터 꿈꿔왔던 민박의 계절 여름을 위해 .. 카테고리 없음 2011.06.20
은근히 걱정되는 점이 현실로.... 1486. 아궁이 문을 22000원 주고 사다 고정시키기 전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펴봤다. 방 안쪽에서는 연기가 올라오는 곳이 없는데 아궁이 입구쪽에서 연기가 조금씩 밖으로 나와 신경쓰인다. 연습삼아 종이 몇 장 태울때는 괜찮았는데.... 가마솥을 작은 걸 걸다보니 아궁이 입구를 가로로 된 것을 못 달고 같은 .. 카테고리 없음 2010.07.20
그냥 황토방에서 편히 쉬었다가는.... 1464. 산촌에 비가 내리면 천하의 할 일이 다 없어진다. 육신의 움직임이 정지하는 대신 마음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정(靜)과 동(動)의 주체가 바뀌는 날이기도 하다. 바짝 말라가던 모종들에게 감로수가 되듯이 내 마음도 비에 젖어들었는지 일상의 탈출을 감행했다. 모처럼 농장에 온 집사람과 지인내외가 .. 카테고리 없음 2010.05.18
황토방은 짓기 나름이니.... 1411.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리빙&하우스"전을 다녀왔다. 황토민박에 도움이 될 자료가 좀 있을까...하고. 여기저기 황토집에 관한 자료들이 있긴한데 거의 다 내가아는 상식의 범위내에서이고 특별한 신지식은 없었지만 모델하우스로 지워놓은 황토집이 그런데로 마음에 든다. 크기도 그렇고 구조도 그렇.. 카테고리 없음 201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