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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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할 소리 아이구마.... 1609.

혜 촌 2011. 6.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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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익어간다.

싱그러운 오이도 자라고

 

 

방울 토마토도 빨갛게 물들고

 

토마토 가지에도 푸른 여름이 익어간다.

 

비록 잡초속에서 자라는 채소들이지만 고집스런 미련으로 키우는

유기농이라서 언제라도 마음놓고 따 먹어도 좋은 먹거리들...

 

황토방 지을 때 부터 꿈꿔왔던 민박의 계절 여름을 위해

심어 둔 각종 채소들은 먹음직스럽게 자라는데

막상 민박 예약이 많지가않아 집사람한테 체면을 구기고 있는 중이다.

이달 23일 젊은 친구들 한 팀 8월 5,6.7일 중년팀 한 팀

그 나머지는 아직도 아무런 예약이 없다.

 

동네 다른 집에는 여름 휴가철 예약이 더러 있는 모양인데

대놓고 민박 한다고 선전을 못하는 내가 원망스러운지

"당신 말 믿고 황토방 짓는다고 고생만 싫것한거 아인지 모르겠다"...는

집사람 말 속에는 빽따구가 박혀있다.ㅎ

 

어허~! 할 소리 아이구마 좀 기다려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