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주차장 .... 256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차장.... 닭장 앞 주차장이 온통 꽃 천지다. 냉이들의 하얀 꽃 치장에 질세라 노란 민들레 땅끝에서 꽃부터 피운다. 간혹 길 잘못들어 돌아나가는 차 머뭇거린다. 꽃밭을 밟고 지나가려니... 그 동안 밟고 지나왔던 그 많은 가슴들은 어찌하려고... 카테고리 없음 2016.04.23
야생 돌미나리 .... 2317. 하얀 서리가 내려있는 연못가에서 파란 돌미나리를 캤다. 오늘 아침까지도 얼음이 얼고 서리가 하얗게 내리며 봄 마당에 남아있는 겨울 속에서도 언젠가 심어 둔 돌미나리는 잘도 커 나를 반긴다. 돌냉이 물김치 담굴 때, 민들레 잎 겉절이 할 때 생고사리 찜 할 때.... 그냥 생으로 먹어도.. 카테고리 없음 2015.04.0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2126. 언제 떠날지 어디로 가야할지 얼마나 먼 여행일지.... 아무것도 모른 채 가야 만 하는 민들레의 아름다운 여행준비는 다 마쳤는데.... 그 여행길에 함께 할 친구들 무리지어 모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행여 비라도 내릴까 마음졸인 애닯음을 알기라도 한 듯 바람이 분다 구.. 카테고리 없음 2014.05.04
텅 빈 그리움이 가득하다.... 2116. 노란 민들레 꽃이 만발한 주차장에 텅 빈 그리움이 가득하다. 쉬어가는 차들로 가득해야 할 곳에 민들레가 대신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나뭇꾼의 마음이 봄을 헤멘다. 언젠가 홀씨되어 날아 갈 그 날이 오늘일까? 내일일까?.... 행여 내 마음 선녀에게 전해줄까..... 카테고리 없음 2014.04.14
물에서 자란 미나리보다 조금.... 2111. 물에서 자란 미나리보다 조금 억세긴해도 저 돌미나리를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 부추와 함께 걷절이 해 놓으니 먹을 만 하다. 하긴 보기만해도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한꺼번에 몰려오는 봄날씨 탓에 생각보다 빨리 돌미나리 맛을 즐긴다. 민들레와 달래, 방풍에 당귀까지 각종 .. 카테고리 없음 201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