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값데로 해야된다는 마음과.... 1822. 일타 쌍피(一打雙皮)다. 고추수확이 한참인 요즘 가끔 나오는 요런놈들 때문에 피곤한 농사일을 웃어가면서 한다. 진짜 저렇게 두 몸이 한 몸으로 늘 붙어있으면 좋을까? 너무 오래있으면 불편하고 지루할낀데....ㅎ 올해는 거금을 주고 건조기를 들여놓는 바람에 고추 말리는 일은 편해.. 카테고리 없음 2012.08.22
이것이 진짜 태양초다.... 1662. 잦은 비 때문에 고추를 따 말린다고 황토방에다 군불을 넣다보니 준비해 둔 땔감이 거의 다 떨어져 갈 무렵부터 비가 그쳐주어서 햇볕에 내다 말리기 시작했는데 햇살의 위력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물론 그 동안 황토방에서 시들켜 온 것도 있지만 평상으로 경관 조경석으로 온 집안에 고추를 널.. 카테고리 없음 2011.09.08
하얀 박 꽃같이 순박한 산촌에.... 1486. 하얀 그리움 같이 순박한 박 꽃이 피었다. 고르지못한 날씨 탓으로 아직 제대로 자라지도 못했으면서 흐르는 절기는 거스럴수 없는지 꽃부터 피워낸다. 잡초속에서 외롭게 핀 박 꽃의 모습이 오늘따라 내 마음을 대변하는듯 하여 가슴 깊은 곳에서 밀려 올라오는 허전함을 감출 수 없다. 황토방 짓는.. 카테고리 없음 2010.06.19
선녀들에게만 나눠 주던지... 1325. 속이 덜 차서 쌈배추용으로 남겨 둔 배추가 잘 버티고 있다. 저렇게 냉 온탕을 넘나들며 고소함을 더 해 가는데 날씨가 당분간은 조금씩 오른다니까 한 동안은 그냥 두어도 얼지는 않을 것 같다. 저 정도 분량이면 김치를 담궈도 한참을 담굴 수 있으련만 "파란김치 담궈봐야 당신이나 좋아하지 손님들.. 카테고리 없음 2009.11.19
조금만 더 기다려봐라..... 1316. 깊어가는 가을따라 마당에 있는 감나무의 감이 하나 둘 숫자가 줄어 들어간다. 더 추워지기전에 다 따 두어도 딱히 먹을 사람도 없거니와 앙상한 가지만 남은 모습이 보기에도 너무 쓸쓸할 것 같아 장식삼아 그대로 두고 있는거다. 행여 선녀가 오면 나무에서 그대로 익은 홍시맛을 보여주고 싶은 마.. 카테고리 없음 200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