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 곁들이면 쥑이는데 .... 2961. 하릴없이 시간 때우기는 숟가락으로 누렁덩이 호박 박박 긁어 호박전이나 부쳐 먹는게 최고다. 이맘 때 쯤이면 늙은호박도 슬슬 상해지기 시작할때라 한번씩 챙겨보는게 좋다. 아니나 다를까 누렁덩이 한놈에게 까만 반점이 생기길래 잘라 보았드니 역시 상하기 시작이다. 숟가락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18.01.06
삼겹살 껍질도 아니고 .... 2811. 우두두둑~~쏴아! 하면서 새끼 손톱 만 한 우박이 한바탕 지나가길래 비가 얼마나 왔나? 하고 밭 고랑을 파 봤드니 .... 땅 껍질이 겨우 한 2센치 정도 적셨을까 저렇게 구분이 확연하다. 무슨 삼겹살 껍질도 아니고.... 그래도 다행인게 우박 크기도 작은데다 잠깐 오고 말았으니 망정이지 계.. 카테고리 없음 2017.06.01
가을과 그리움이 가득하다 .... 2672. 막걸리 한 잔 마시는데 김치 하나면 족할껄 가을비가 내려야 하고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야 하고 함께 마시고픈 친구가 보고싶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목젓으로 넘어가는 시원한 상쾌함에 아삭한 김치 하나면 족한 막걸리 한잔에 가을과 그리움이 가득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6.10.07
나는 가고 싶은데 너는 어디있니? .... 2649. 마당에 까지 빗물이 흥건하니 목마른 가믐은 물 건너갔고 어제 심은 김장배추도 저렇게 싱싱하니 하루종일 내리는 빗속에 내가 할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달걀 내오고 강아지들 살펴주는 것 외엔.... 어제 오후에 부모님 산소 벌초한다고 예초기 둘러매고 두어시간 중노동(?)한게 비가 .. 카테고리 없음 2016.08.28
유기농 마음 .... 2420. 총 천연색 시네마스코프다. 이름하여 유.기.농.... 사과는 훨~씬 더 예쁜것도 있는데 내일아침에 갈아 먹을려고 일부러 "험다리"만 땄다. 때깔은 다 저 모양이라도 씻어 놓어면 반질반질한다. 보통 아홉번에서 열두번까지 약을 쳐야된다는 사과를 막걸리에 식초...등등을 탄 고추에 치는 친.. 카테고리 없음 201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