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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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고 싶은데 너는 어디있니? .... 2649.

혜 촌 2016. 8. 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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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까지 빗물이 흥건하니 목마른 가믐은 물 건너갔고

 

 

 

어제 심은 김장배추도 저렇게 싱싱하니

하루종일 내리는 빗속에 내가 할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달걀 내오고 강아지들 살펴주는 것 외엔....

 

어제 오후에 부모님 산소 벌초한다고 예초기 둘러매고

두어시간 중노동(?)한게 비가 내리는 저기압이 되다보니

온 만신이 쑤시고 결린다.

 

이럴 땐 천연 진통제(?) 막걸리가 제격이라

호박과 고구마 전 굽고 쥐포 한 마리 노릇노릇 화장시켰다. 

 

유효기간이 한참 지났어도 냉장 보관한거라

괜찮겠지 하고 마시는데 좀 새콤새콤하다.

유산균이 잘 발달했다는 증거(?)겠지 뭐....

 

한잔 하고나니 머리는 알딸딸~하고

가슴은 뜨겁다.

 

"나는 가고 싶은데 너는 어디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