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낮을 가리지 못하는게.... 1049. 서당개 3년이라야 풍월을 읇는댔는데 우리집 돌쇠놈은 벌써 폼이 잡히는 걸 보면 장래가 촉망된다.ㅎ 덩치가 커서 풀어놓으면 김장배추를 다 밟아 버릴 것 같아 늘 묶어 두었다가 이제사 풀어 주었더니 단 하룻만에 원두막을 점령하고는 책상머리에서 젊잖게 폼을 잡고 앉았다. 저 폼으로 봐서는 가나.. 카테고리 없음 2008.12.08
산촌일기 ..... 982. 우리농장 돌쇠... 족보도 모른체 데려 온 놈이지만 심성 하나는 내 닮았다. 사람만 보면 다 좋아라 하고 천방지축이긴 하지만 농장 지킴이가 아닌 귀염둥이다. 언젠가 부터 눈꼽이 자꾸 많이 끼이더니 오른 쪽 눈두덩이 빨갛게 부어 올랐다. 아프다 말 한마디 안 하고... 안약이라도 사다가 넣어 준다는.. 카테고리 없음 2008.09.06
산촌일기 ..... 862. 이 놈이 오늘자로 농장에 새로 들어 온 "돌쇠"란 놈이고 요년은 키가 땅에 붙었다고 "땅순"로 이름 지어 주었다.ㅎㅎ 내가 전생에 개 한테 무슨 업보를 지었는지 또 두 마리를 데리고 왔다. 부산에서 키우던 집에서 이웃들 때문에 못 키운다고 가져 가라고 통 사정을 해서 데리고는 왔는데 이러다간 개 .. 카테고리 없음 200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