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육신을 즐기는 행복한 마음.... 1705. 김장을 하는사람은 가족이 도와줄 수 있는 주말이 좋아서 주문한 절임배추를 그때 보내달라지만 한꺼번에 작업을 해야하는 집사람과 나는 죽을 맛이다. 200포기나 되는 배추를 밭에서 뽑아오는 일 부터 다듬고 소금물에 절였다가 다시 배추속 켜켜히 소금을 뿌려 통속에 넣고 밤.. 카테고리 없음 2011.11.25
절임배추 20킬로에 택배비 포함해.... 1701. 드디어 김장배추 출하를 시작하는데 절임배추 20킬로에 택배비 포함해서 3만 5천원씩이다. 지난해 우리 배추를 맛 보았던 분들이 올해도 잊지않고 전화로 주문해 주시는데 아직은 물량이 여유가 있어 필요하신 분에겐 댓글로 주문을 받아 선착순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배추야 키.. 카테고리 없음 2011.11.17
평생 만져 본 꼬치보다 더 많이.... 1656. 거실 반 쪽이 빨간 고추로 가득찼다. 내일 모레 또 비가 온다기에 잠시 웃 비가 멈춘 사이에 죽어라고 따 온 건데 무려 10 소쿠리나 된다. 저 놈들을 전부 마른수건으로 닦아서 쩔쩔 끓는 황토방에 널어 놓는데 집사람과 둘이해도 새가 쑥~ 빠진다. 그나마 버텨낸 건 씰데없는 농담을 슬슬 해 가면서 했.. 카테고리 없음 2011.08.25
맛보다는 멋을 더 좋아하는.... 1475. 혜촌표 낙엽배추가 하얀 서리를 맞고 부끄러운 알몸을 들어내고있다. 마당의 느티나무에서 떨어 진 낙엽이 배추속에 들어가서 씻어낼 때 좀 귀찮기는해도 우리배추라는 걸 유일하게 증명하는지라 아는사람은 다 안다. 올해는 배추속이 덜 찼다고 집집마다 노끈이나 짚으로 배추를 묶어주곤 했어도 .. 카테고리 없음 2010.11.20
어디 특별한 용도가 없을까.... 1474. 김장을 시작하려고 무우를 씻어 다듬어 물기를 빼는데 묘~하게 생긴놈이 눈에 띈다. 구멍의 깊이가 손가락 하나가 쑥 들어 갈 정도로 깊고.... 벌레가 파 먹은 자리도 아니고 스스로 생긴 자연 구멍이 어찌저리 묘~하게 생겼을까?.ㅎ 예년에 비해 배추 꼬라지가 들쭉날쭉이라 큰놈은 크고 작은놈은 작아.. 카테고리 없음 201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