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음양의 조화인지 .... 2464. 내일 동장군(冬將軍)이 온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배추를 뽑고나니 텅 빈 밭고랑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왼쪽 두 고랑엔 마늘과 시금치가 자라고 가운데 두 고랑은 무우와 들깨 뽑아 낸 자린데 오른 쪽 세 고랑이 배추뽑은 고랑이다. 한 쪽은 새싹들이 자라고 다른 한 쪽은 뽑혀나간 배.. 카테고리 없음 2015.11.24
벌써 양 날개쭉지가 욱신거려.... 2044. 추워진다는 예보가 두려워 배추를 전부 뽑아 양지쪽으로 옮겼다. 고만 일로도 벌써 양 날개쭉지가 욱신거려 제 성능 발휘가 힘드는데 주말까지 400여 포기를 절여야 하니.... 날씨가 또 제대로 추워진다니 엎친데 덮친격이 이런건가 보다. 그렇다고 해마다 믿고 주문 해 주시는데 내 편한 .. 카테고리 없음 2013.11.24
작지만 큰 도움이 되었으면.... 2042. 오늘 우리 김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절임배추 작업이 줄줄이 연결돼 있다. 힘든 작업인데다 집사람 체력도 점차 떨어지는 눈치라 주문없으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해마다 하던 단골이 어김없이 연락을 해 온다. 믿고 부탁하는 마음에 보답하려는 집사람의 정성이 지극해서 작.. 카테고리 없음 2013.11.20
절임배추 주문 처리한다고.... 1856. 날씨가 추워 진 탓에 배추를 밭에 더 이상 오래 둘 수 도 없어 오늘부터 김장에 들어갔다. 절임배추 주문 처리한다고 바빠지기전에 우리 먹거리라도 해결 해 놓기 위함이다. 영 헐렁할 줄 알았던 배추속이 생각보다 알이 많이차서 다행이긴한데 주문은 월말 경에나 보내달라는데 배추가 .. 카테고리 없음 2012.11.13
따뜻한 겨울이었음 참 좋겠다.... 1709. 선녀들이 노니는 산 꼭대기엔 하얀 눈이 쌓였지만 비 만 추적추적 내리는 나뭇꾼의 동네에는 막바지 절임배추로 바쁜 일손과는 전혀 동떨어진 잿빛 겨울이 한가로이 노닌다. 김장했다고 버무린 생김치도 하루이틀 제 맛이지 아직까지 먹다보니 자연스레 질려버린 맛이란걸 뻔히 .. 카테고리 없음 2011.12.02